[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1억7050만 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글로벌 가상화폐거래소 비트파이넥스 분석가들은 여전히 가상화폐 시장의 회복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보고 있다.
▲ 가상화폐 시장이 대규모 청산 뒤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
15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43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78% 내린 1억7050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60% 내린 621만8천 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2.94% 내린 3769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1.55% 내린 30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앤비(-4.88%) 도지코인(-3.46%) 트론(-1.24%) 에이다(-3.22%)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테더(0.80%) 유에스디코인(0.81%)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는 14일(현지시각) 발표된 비트파이넥스 보고서를 인용하며 “대규모 청산 이후에도 여전히 반등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이번 사건은 비트코인이 계절적 호조를 보이는 시기에 발생했기 때문에 분석가들은 빠른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10월은 통상 가상화폐 시장이 상승세를 보여 ‘업토버(Uptober)’라고 불리기도 한다.
앞서 10일 미국과 중국 무역 갈등이 고조되며 가상화폐 시장에서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다.
이날 일부 거래소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2만6천 달러(약 1억8천만 원) 수준에서 10만1천 달러(약 1억4천만 원)대까지 하락했다. 같은 날 전체 가상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24시간 만에 13.2% 이상 줄었다.
비트파이넥스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11만 달러(약 1억5700만 원) 이상에서 꾸준히 거래되면 11만7천~12만 달러(약 1억6700만~1억7100만 원) 사이라는 회복 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