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중국 고션하이테크 전고체 배터리 시험생산 돌입, "한국 일본과 격차 좁혀"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5-10-14 10:39: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중국 고션하이테크 전고체 배터리 시험생산 돌입, "한국 일본과 격차 좁혀"
▲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시에 위치한 고션하이테크의 연구개발 시설. <고션하이테크>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배터리기업 고션하이테크가 전고체 배터리 시범 생산에 돌입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한국 삼성SDI나 일본 토요타 등이 적극 개발하고 있는데 고션하이테크가 격차를 줄였다는 관측이 나왔다. 

고션하이테크는 13일(현지시각) “황화물계 전고체 ‘진스(Jinshi) 배터리’ 시험생산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고 현지매체 카뉴스차이나가 보도했다. 

고션하이테크는 2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양산 라인 설계도 시작했다. 건설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카뉴스차이나는 “중국 내 전고체 배터리 기술 상업화에 중요한 한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 구성요소 가운데 전해질을 기존 액상 물질에서 고체로 바꾼 제품이다. 

액상 전해질 배터리보다 이론상 전기차 주행거리와 안전성을 강화하기 용이해 일명 ‘꿈의 배터리’라고 업계에서는 부른다. 

삼성SDI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 중이고 토요타는 늦어도 2028년에 전고체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를 출시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고션하이테크는 2024년 5월 처음 선보인 전고체 배터리에 액상 전해질 배터리보다 40% 높은 ㎏당 350와트시(Wh)의 에너지밀도를 달성했다고 주장했다. 

0.2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전고체 배터리 시범 생산 라인에서 90%의 수율을 유지하고 있다고도 고션하이테크는 덧붙였다. 

카뉴스차이나는 업계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이번 시험생산은 중국이 한국이나 일본과 전고체 기술 격차를 빠르게 좁혀가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도 “원가 절감과 안정성 확보가 상용화의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삼성전자 3분기 메모리반도체 매출 1위 탈환, 4분기도 선두 유지 전망
중국 상무부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 5곳에 제재, "중국 기업과 거래·협력 제한"
LG전자 인도법인 현지 증시 입성, 조주완 "글로벌 사우스 전략 중추적 역할"
비트코인 시세 단기간에 반등 어려워, 미국 정부 '셧다운'과 중국 리스크 상존
삼성전자 성과 연동 주식 보상, 임직원에 3년 동안 자사주 지급
브로드컴 오픈AI와 협력은 '신호탄'에 불과, "100억 달러 고객사는 다른 곳"
민주당 민병덕 공정거래법 개정안 발의, "MBK 등 사모펀드 공시대상기업집단에 포함"
현대차 중국 맞춤형 전기차 '일렉시오' 출시 임박, 매년 신차 2~3대 출시 예정
글로벌 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 "신흥시장 투자 핵심은 한국, 다각화된 성장동력 갖춰"
KT-팔란티어 한국서 최고경영자 회동, 김영섭 "AX 혁신 성공 사례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