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영원무역이 글로벌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계에서 높은 매출 성장률를 기록하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영원무역 주가를 기존 7만 원에서 7만6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 영원무역이 글로벌 OEM 기업 가운데서도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
13일 영원무역 주가는 6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지윤 연구원은 “8월부터 미국 관세 영향으로 대부분의 글로벌 OEM 기업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영원무역만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제품 생산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에 부합한 것으로 추정됐다.
영원무역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872억 원, 영업이익 138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32% 증가하는 것이다.
OEM 사업부는 수익성이 다소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정 연구원은 “일부 관세 영향과 방글라데시 및 베트남 생산인원 확충에 따른 인건비 증가분이 반영됐다”며 “다만 노스페이스, 아크테릭스 등 신규 고객사 수주로 매출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영원무역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9160억 원, 영업이익 40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29% 증가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