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의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골프 중계를 바탕으로 이용자층을 넓히고 있다.
네이버는 8월 KLPGA, KPGA 등 주요 골프대회 중계를 치지직으로 이전한 뒤 최고 동시 접속자 수가 평균 26%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 네이버의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골프 중계를 계기로 이용자층을 넓히고 있다. |
네이버에 따르면 8월 치지직 신규 이용자의 약 20%는 골프 중계 시청자로 골프 채널 시청자의 약 70%는 40대 이상 중장년층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골프 중계가 치지직이 약점으로 지적받던 이용자 연령대 다변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치지직은 실시간 소통을 강화한 '같이보기' 서비스도 제공한다. 공태현, 최나연, 이정웅 프로 등 인기 인플루언서가 참여하는 '같이보기'는 본 경기 중계와 비교해 시청자 수가 평균 1.9배, 누적 재생도 1.5배 높다고 네이버는 덧붙였다.
네이버는 골프 외에도 치지직의 스포츠 콘텐츠 영역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11월에는 야구 국가대표 평가전을 치지직에서 생중계한다. 2032년까지 월드컵, 올림픽 등 주요 국제 스포츠 이벤트 중계권도 확보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