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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펄어비스 빠진 지스타 주인공은? 엔씨소프트·넷마블·크래프톤 역량 집결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5-10-12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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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펄어비스 빠진 지스타 주인공은? 엔씨소프트·넷마블·크래프톤 역량 집결
▲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5'가 11월13일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지스타 2024'가 열린 부산 벡스코의 모습.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G-STAR) 2025'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넥슨을 비롯한 일부 대형 게임사들이 불참한 가운데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을 주인공이 누구일지 관심이 쏠린다.

지스타는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대거 참여해 신작 마케팅에 나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 행사인 만큼 연말 업계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11월13일 개막하는 올해 전시 규모는 BTC 2106부스, BTB 903부스를 합쳐 총 3010부스로 지난해(3359부스)보다 소폭 축소됐다. 운영도 2개 전시관 대신 1개 전시장으로 운영하고 글로벌 대형 게임사들의 참가도 눈에 띄지 않는다.

국내 주요 기업 중 넥슨, 카카오게임즈, 컴투스, 펄어비스, 스마일게이트 등도 불참을 선택했다. 해외 진출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시장을 우선시하는 업계 기조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올해 도쿄게임쇼(TGS)에서는 국내 게임사들이 주요 일본 업체와 맞먹는 규모의 부스를 운영하며 해외 이용자 공략에 집중하기도 했다.

다만 대형사 공백으로 경쟁이 줄어든 만큼 참가하는 기업들은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올해 현장에서 가장 주목받을 기업은 엔씨소프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처음으로 지스타 메인 스폰서를 맡고 B2C관에만 300부스 규모의 최대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간판 신작 ‘아이온2’를 비롯한 다수의 라인업을 선보인다. 특히 아이온2는 전작의 명성을 잇는 MMORPG로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 대표가 "내부적으로도 상당히 자신감이 있다"고 강조하는 회사의 핵심 신작이다. 

11월19일 한국과 대만 동시 출시를 앞두고 있어 지스타 무대를 대규모 마케팅의 장으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창사 이래 첫 연간 영업손실을 본 엔씨소프트가 실적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넥슨·펄어비스 빠진 지스타 주인공은? 엔씨소프트·넷마블·크래프톤 역량 집결
▲ 2025 지스타 B2C관 부스배치도의 모습. <지스타 홈페이지 갈무리>
넷마블과 크래프톤도 대형 부스를 꾸린다.

최근 흥행 타율이 크게 높아진 넷마블은 연초 출시가 기대된 최대 기대작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을 비롯해 ‘몬길: 스타 다이브’ 등 언리얼엔진5 기반 신작들을 대거 공개한다. 크래프톤은 ‘딩컴 투게더’, ‘서브노티카2’, ‘펍지: 블라인드 스팟’ 등 신작 라인업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깜짝 신작 발표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을 두고 “신작이 없는 게 아니라 아직 공개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빠르면 지스타, 늦어도 내년 2월 실적발표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구글코리아, 그라비티, 웹젠 등이 참여해 부스를 열고 관람객과 만난다.

지난해 메인 스폰서를 맡았던 넥슨은 올해 불참하지만 지스타의 전야제로 치러지는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넥슨의 ‘마비노기 모바일’은 출시 직후 양대 마켓 인기 1위를 기록하고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2위에 오르며 흥행에 성공했다. 넷마블의 상반기 흥행작 ‘RF 온라인 넥스트’, ‘세븐나이츠 리버스’와 함께 대상 수상을 두고 경합을 벌인다. 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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