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TSMC 3분기 매출 급증으로 엔비디아 AI 반도체 '전성기' 재확인, AI 버블 우려 힘 잃어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5-10-10 10:25: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TSMC 3분기 매출 급증으로 엔비디아 AI 반도체 '전성기' 재확인, AI 버블 우려 힘 잃어
▲ TSMC의 3분기 매출 급증은 엔비디아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 강세를 재차 증명하는 중요한 근거라는 증권사들의 해석이 나왔다. 'AI 버블' 현실화 우려가 더욱 낮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엔비디아 데이터서버용 GPU 제품 홍보용 사진.
[비즈니스포스트] TSMC의 3분기 매출 급증이 엔비디아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강세 지속성을 재차 증명했다는 증권사 분석이 나온다.

엔비디아의 첨단 반도체 파운드리 및 패키징 수요 증가가 TSMC의 가파른 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다.

투자전문지 배런스는 10일 “엔비디아 주가가 상승해 재차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TSMC 실적 발표에 따른 낙관론이 확산된 덕분”이라고 보도했다.

9일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1.8% 상승한 192.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TSMC는 이날 3분기 매출이 지난해 3분기 대비 약 30%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시장의 평균 예상치를 큰 폭으로 뛰어넘은 수치다.

증권사 바클레이스는 “TSMC는 현대 인공지능 기술 발전의 핵심인 첨단 반도체 파운드리 기술에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지배력을 갖춰냈다”고 평가했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전자기기에 필요한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끊임없이 늘어나면서 TSMC의 성장에도 당분간 한계가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이어졌다.

엔비디아는 이러한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유지하며 성장세에 힘을 더하고 있다.

TSMC의 실적 증가는 결국 엔비디아의 성장 여력을 재차 증명하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투자기관 AJ벨은 배런스에 “TSMC의 매출을 보면 인공지능 관련 시장의 성장 둔화는 현실화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며 “가파른 실적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부터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인공지능 기업의 성장세가 한계를 맞을 수 있다는 ‘AI 버블’ 우려가 일각에서 나오고 있었지만 이런 가능성은 분명히 낮아졌다는 것이다.

결국 엔비디아의 전성기는 한동안 더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증권가에서 힘을 얻고 있다.

투자기관 캔터피츠제럴드는 “우리는 현재 인공지능 버블이 아닌 본격적 시장 성장의 초입에 서 있다”며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300달러로 높여 제시했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코스피 사상 첫 3600선 돌파, 반도체주 강세에 '외국인 1조 순매수'
[오늘의 주목주] '젠슨 황 효과' 두산에너빌리티 14%대 상승, 코스닥 로보티즈 22..
미국 '그린수소' 산업 주도권도 중국에 내주나, 트럼프 정부에서 지원 위축
'AI 버블' 우려 비웃듯 글로벌 반도체주 약진,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낙관론'
카카오엔터 애물단지 멜론, 유튜브 배달의민족 제휴에 설 자리 더 좁아지나
삼성물산도 도시정비 10조 돌파 조준, 오세철 시선은 여의도 찍고 성수로
게임업계 9월 '신작 러시' 효과 무색, 출혈경쟁 더해져 하반기 실적 '빨간불'
4대 금융지주 회장 다 미국 워싱턴으로, 국정감사 부담 없이 해외서 IR 총력
일본 다카이치 총리 시대 '엔캐리 악몽' 재현? 증권가 '우려 제한적'이라는 이유
비트코인 1억7686만 원대, 기관투자자 수요와 ETF 자금 유입에 지지선 유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