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8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평가 59%, 부정평가 31%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1%였다.
▲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8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59%로 집계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경기도 성남시 스타트업 스퀘어에서 열린 청년 스타트업 상상콘서트에서 황현지 스모어톡 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긍정평가가 부정평가의 차이는 2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2주 전 조사보다 3%포인트 내려간 반면 부정평가는 3%포인트 올랐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우세했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은 긍정평가(42%)와 부정평가(47%)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대구·경북의 긍정평가는 직전조사와 비교해 11%포인트 떨어졌고 부정평가는 9%포인트 높아졌다.
광주·전라(12%포인트)와 서울(6%포인트)은 긍정평가가 직전조사보다 늘어난 반면 대전·세종·충청(12%포인트) 인천·경기(7%포인트)에서는 긍정평가가 줄었다.
다른 지역별 긍정평가는 광주·전라 91%, 대전·세종·충청 54%, 인천·경기 58%, 서울 61%, 부산·울산·경남 52%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18~29세와 70세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더 많았다.
18~29세(긍정 39%, 부정 35%)와 70세 이상(긍정 46%, 부정 41%)은 긍·부정평가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40대의 긍정평가도 직전조사보다 9%포인트 낮아졌다.
다른 연령별 긍정평가는 40대 74%, 50대 72%, 30대 62%, 60대 55% 등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긍정평가가 60%로 부정평가(29%)의 두 배 이상이었다. 중도층의 부정평가는 2주 전 조사보다 4%포인트 낮아졌다. 보수층은 부정평가가 64%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긍정평가가 93%에 달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54명, 중도 365명, 진보 265명으로 진보가 보수보다 11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117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5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