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도 격차가 더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원씨앤아이가 17일 발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45.1%, 국민의힘 36.2%로 집계됐다. 이 밖에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2.9%, 진보당 0.6% 순이었다. '기타'는 2.2%, '없음'은 10.3%, '모름'은 0.9%였다.
▲ 조원씨앤아이가 17일 발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45.1%, 국민의힘 36.2%로 집계됐다. |
민주당은 직전 조사(3일 발표)에 비해 2.5%포인트 오른 반면 국민의힘은 2.8%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도 격차는 8.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직전 조사 당시 지지도 격차는 3.6%포인트였는데 격차가 더 벌어진 셈이다.
지역별로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민주당은 특히 광주·전라(62.4%)에서 높은 지지도를 보여줬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구·경북(47.4%)에서만 민주당을 앞섰다.
부산·울산·경남(민주당 39.6%, 국민의힘 40.9%)에서는 양당 지지도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로는 민주당이 40대(55.2%)와 50대(52.0%), 30대(41.0%)에서 국민의힘을 앞섰다. 반면 국민의힘은 20대(41.7%)에서만 민주당을 앞섰다.
60대(민주당 44.5%, 국민의힘 40.1%)와 보수 핵심지지층인 70대(민주당 42.8%, 국민의힘 42.4%)에서는 양당 지지도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개혁신당 지지도는 20대(7.5%)와 30대(5.0%)에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충에서 민주당 47.2%, 국민의힘 26.3%로 집계됐다. 진보층에서 84.8%가 민주당을 지지한 반면 보수층 71.4%는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594명, 중도 786명, 진보 467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27명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RDD(임의전화걸기)·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2025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