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새마을금고, 상호금융조합 비과세로 2.4조 세금 혜택에도 대출 70% 이상은 비조합원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5-09-16 09:21: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새마을금고, 상호금융조합 비과세로 2.4조 세금 혜택에도 대출 70% 이상은 비조합원
▲ 새마을금고와 신협의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비조합원 대출잔액 현황. <허영 의원실>
[비즈니스포스트] 새마을금고가 상호금융조합이라는 지위로 수조 원대의 세금 혜택을 누렸음에도 불구하고 대출의 70% 이상은 비조합원들에게 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가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조세특례제한법에 근거해 적용받은 비과세·감면 규모는 2조3951억 원이었다.

구체적으로 △조합 예탁금 이자소득 비과세 1조5014억 원 △조합법인 법인세 과세특례 5891억 원 △조합 출자금 배당소득 비과세 3049억 원 등이다.

상호금융조합에 비과세 혜택을 주는 이유는 조합원들이 자산을 늘릴 수 있도록 유도하고 조합의 운영 비용을 절감해 더 많은 이익을 조합원들에게 돌려주려는 것이다.

그런데 실제 새마을금고의 대출 구조를 살펴보면 조합원보다 비조합원(일반 고객)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2024년 말 기준 새마을금고의 비조합원 대출잔액은 131조5944억 원으로 전체 대출잔액(183조6898억 원)의 71.6%를 차지했다. 이는 2020년 말 기준 90조8796억원(63.4%)에서 4년 만에 40조원(8.2%) 넘게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조합원 대상 대출(2020년 5244억 원 → 2024년 5209억 원)은 큰 변화가 없었던 점과 대비된다.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공개된 수치를 비교하면 새마을금고의 비조합원 대출 비중은 업권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해 말 기준 상호금융조합의 비조합원 대출 비중은 농협 41.4%, 수협 5.3%, 산림조합 9.0%였으며 새마을금고와 같이 ‘준조합원’ 개념이 없는 신협도 49.5%에 그쳤다.

허영 의원은 “새마을금고가 설립 취지와 달리 기업대출이나 권역외 대출을 무리하게 늘려온 것이 문제”라며 “조합원과 지역사회를 위한 금융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서라도 형평성과 투명성을 담보한 합리적인 감독체계를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대철 기자

최신기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변동장 무색한 랠리, 동학개미 '조 단위' 베팅 존재감
LIG넥스원 '2030년 매출 10조' 비전 열쇠, 신익현 유럽 공략 절치부심
DL 올해 석유화학 실적 호조 기대감, 이해욱 스페셜티 구조조정 힘 받는다
한국콜마 북미법인 자생력 뒷걸음, 윤상현 '현지 고객사 거점' 의지 빛 바래
AI끼리 커뮤니티 확산에 보안 위험수위, "터미네이터 스카이넷 현실 될라"
일론 머스크 '우주 데이터센터' 현실성 갑론을박, 전력난 심화 여부가 관건
카드사 설 대목 대형마트·자체쇼핑몰 공략, 50% 할인부터 250만원 상품권까지
SK바이오사이언스 페렴구균백신 상용화 고삐, 안재용 적자 늪 탈출 분수령
올해 5대 국경일 다 쉰다, 다음 공휴일은 '12·3 계엄, 어버이날, 노동절'?
코오롱글로벌 '빅배스' 이후 실적 반등 절실, 김영범 비주택 확대로 돌파구 연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