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YG엔터테인먼트의 보이그룹 트레저가 새 앨범으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낸 것으로 평가된다. 블랙핑크와 베이비몬스터 실적까지 더해져 영업이익 추정치가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YG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13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 YG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가 13만 원으로 유지됐다. |
8일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0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트레저가 미니 3집 앨범 ‘러브 펄스’의 초동 판매량(발매 뒤 첫 일주일 판매량) 113만 장을 기록한 것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박수영 연구원은 “기대가 많지 않았던 IP(지적재산)의 이 같은 컴백 성적 호조는 무시할 수 없겠다”며 “앨범 발매 기간에 맞춰 팝업매장도 진행해 MD(상품) 매출까지 기대하게 된다”고 말했다.
10월부터 시작되는 트레저의 새 월드투어 콘서트 ‘펄스 온’에서 발생될 콘서트와 MD 매출도 기대됐다.
YG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 6270억 원, 영업이익 78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71.8% 늘고 영업손익은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올해 3분기부터 내년 2분기까지 합산 영업이익은 약 12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블랙핑크와 베이비몬스터, 트레저가 각각 높은 기여도를 보이며 실적 추정치는 상향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블랙핑크는 현재 ‘데드라인’ 월드투어 콘서트 기간 글로벌 업체 다수와 파트너십, 스폰서십 등 협업을 진행했는데 이에 따른 로열티 등 매출이 예상보다 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베이비몬스터 또한 10월 새 앨범을 발매한 뒤 앨범과 콘서트, MD 판매로 좋은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트레저는 일본 등 아시아 중심 투어와 MD 판매 실적이 기대됐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