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파라다이스 목표주가가 올랐다. 중국인 입국자 수 증가에 따라 과거의 호황이 재현될 것으로 기대됐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1일 파라다이스 목표주가를 기존 1만3천 원에서 2만4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수준(Market Perform)에서 매수(BUY)로 올렸다.
▲ 파라다이스 목표주가가 1만3천 원에서 2만4천 원으로 올랐다. |
20일 파라다이스 주가는 2만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파라다이스 실적의 중요 요인인 중국인 입국자 수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현용 연구원은 “9월29일부터 내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중국인 단체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진 만큼 중국인 입국자 수는 역사적 최고치를 향해 증가할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2분기 중국인 입국자 수는 14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역사적 최고치인 2016년 3분기의 252만 명과 비교하면 55%에 불과해 아직 증가 여력이 남은 것으로 평가됐다.
파라다이스의 상반기 중국인 VIP 드롭액(카지노에서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 또한 역사적 최고치의 절반에도 못 미쳐 앞으로 중국인 입국자 수 증가에 따라 가파른 실적 개선이 기대됐다.
파라다이스는 7월 드롭액 5839억 원과 매출 757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드롭액은 7.7%, 매출은 22.9% 늘어난 것이다.
드롭액은 중국과 일본 등 VIP의 증가율이 5% 내외인 가운데 대중 고객의 증가율이 16% 급증하며 전체 증가율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매출은 파라다이스시티가 35% 급증했고 워커힐 카지노도 13% 증가하며 양호한 흐름을 기록한 것으로 평가됐다.
7월 홀드율(카지노가 게임에서 ‘이긴’ 비율)은 12.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포인트, 직전 분기보다 0.4%포인트 증가했다.
파라다이스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 1조1014억 원, 영엽이익 160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17.9% 늘어나는 것이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