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티웨이항공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
티웨이항공은 7일 열린 이사회에서 △신종자본증권 발행 △제3자배정 유상증자 △무상감자 등의 안건을 결의했다.
▲ 티웨이항공이 7일 이사회를 열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안건들을 결의했다. |
회사는 우선 전환사채 400억 원, 신주인수권부사채 500억 원 등 신종자본증권 900억 원을 발행한다.
이들 증권의 금리는 연 5.5%이다. 발행 후 2년이 되는 날 3%포인트가 가산되며 이후 6개월마다 0.5%포인트씩 추가 가산된다.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 등의 전환가액은 모두 1주당 1954원이다.
회사는 또 110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대명소노그룹의 지주사 소노인터내셔널이 900억 원, 소노스퀘어가 200억 원 규모로 참여한다.
신주의 발행가액은 1937원이며, 납입일은 오는 8월28일이다.
회사 측은 “운영자금을 확보하고 자본잠식을 해소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무상 감자를 실시한다.
액면가 500원의 보통주를 액면가 100원으로 감액하는 액면가 감액 무상감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감자 기준일은 10월16일이다. 감자를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9월15일에 열린다.
감자 이후 티웨이항공의 자본금은 기존 1361억 원에서 272억 원으로 줄어든다. 다만 감자차익이 발생해 자본총계는 변함이 없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