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한항공이 미국 보잉의 중형 항공기 737-10호기를 처음으로 도입한다.
대한항공은 6일 ‘기재(항공기) 도입 계획 일부 변경’ 공시를 통해 2029년 말까지 미국 보잉으로부터 737-10호 여객기 12대를 구매한다고 밝혔다.
▲ 대한항공이 2029년 말까지 미국 보잉의 중형 항공기 737-10호기 12대를 도입한다. |
대한항공은 앞서 2015년 11월 보잉과 737-8호기 30대를 구매하는 내용의 계약을 맺었는데 이 가운데 12대를 더 큰 항공기인 737-10호기로 변경한 것이다.
나머지 18대는 기존 계약대로 737-8호기로 도입한다.
보잉 737-10호기는 최대 좌석 수가 약 200석이다. 737-8호기(약 150석)보다 큰 기종이다.
이번 보잉 기종 변경으로 대한항공의 중장기 항공기 교체 비용은 약 8조7천억 원에서 10조3천억 원으로 늘어난다.
대한항공 측은 “기존 구매 비용은 2015년 11월 계약 당시 환율을 적용해 환산한 것이고 변경된 737-10호기 12대 가격은 2025년 8월6일자 최초고시환율을 적용하면서 투자금액이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