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저비용항공사 이스타항공이 시장에 매물로 나올지 주목된다.
6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의 대주주인 사모펀드 VIG파트너스가 이스타항공 매각을 위한 원매자를 물색하고 있다.
▲ 이스타항공의 대주주 사모펀드 VIG파트너가 이스타항공의 원매자를 물색하고 있다. |
현재 매각 주관사는 정해지지 않으나 자문사를 통해 일부 기업에 매매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VIG파트너스는 2023년 1월 성정으로부터 400억 원에 이스타항공 지분 100%를 인수했다.
같은 해 실시한 이스타항공 유상증자에는 1100억 원을, 올해 6월 실시한 유상증자에는 600억 원을 투입했다,
VIG파트너스에 인수된 이후 이스타항공은 2023년 3월 국내선 운항, 같은해 7월 국제선 운항을 재개했다.
2025년 7월 기준 기단 규모 15대로 국내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5번째로 크다.
이스타항공은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612억 원, 영업손실 374억 원을 냈다. 2023년보다 매출은 214.4% 늘고 영업손실은 35.8% 줄였다.
투자은행업계에서는 이스타항공의 기업가치를 최대 6천억 원까지 보고 있으며, 잠재적 인수후보로 대명소노그룹, 애경그룹 등이 거론된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회사 매각과 관련해 현재 파악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