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50%대 중반으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원씨앤아이가 6일 발표한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에서 긍정평가가 56.6%, 부정평가는 39.2%로 집계됐다. ‘모름’은 4.2%였다.
▲ 조원씨앤아이가 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56.6%로 집계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7.4%포인트다. 긍정평가는 2주 전 조사보다 4.1%포인트 줄어든 반면 부정평가는 4.7%포인트 늘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우세했다. 보수 지시세가 강한 대구·경북은 긍정평가(46.9%)와 부정평가(47.0%)가 비슷했다. 다만 대구·경북의 긍정평가가 2주 전보다 8.5%포인트 낮아졌다.
대전·세종·충청의 긍정평가가 직전조사보다 18.2%포인트나 급감했으며 경기도(7.3%포인트)와 서울(6.0%포인트)에서도 긍정평가가 내려갔다.
지역별 긍정평가는 광주·전라 73.7%, 부산·울산·경남 59.0%, 인천·경기 56.6%, 서울 54.4%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18~29세와 30대를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더 높았다. 18~29세는 부정평가가 52.8%로 긍정평가(40.9%)를 두 자릿수 이상 앞섰다. 30대는 긍정평가 48.9%, 부정평가 48.2%였다.
다른 연령별 긍정평가는 50대 68.2%, 40대 64.3%, 60대 57.8%, 70세 이상 55.0% 등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긍정평가가 62.4%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보수층은 부정평가가 72.7%였던 반면 진보층은 긍정평가가 88.0%였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563명, 중도 764명, 진보 533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30명 더 많았다. ‘모름’은 158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2일부터 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1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RDD(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2025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