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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 "롯데칠성음료 하반기 음료부문 실적 개선 가능,소비심리 개선 기대"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8-05 15: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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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롯데칠성음료가 하반기 국내외 음료부문에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iM증권은 5일 롯데칠성음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전사 영업이익과 관련한 눈높이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5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상향조정하며, 이익 개선 시현 및 지속 가능성 확대시 추가 상승에 대한 여력 확보 또한 가능했다. 직전거래일 4일 기준 주가는 13만4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iM증권 "롯데칠성음료 하반기 음료부문 실적 개선 가능,소비심리 개선 기대"
▲ 롯데칠성의 2026년 매출액은 4조2434억 원, 영업이익은 2261억 원으로 추정된다. <롯데칠성>

롯데칠성음료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 줄어든 1조873억 원,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623억 원을 기록했다. 

이경신 iM증권 연구원은 “경기침체에서 기인한 내수시장 축소가 음료 및 주류 판매량에 영향을 미침에 따라 일부 원가 개선에도 불구, 고정비 부담이 지속됐다”고 밝혔다.

다만 미얀마 등 음료 해외부문의 가동률 확대에 따른 이익 기여가 증가하면서 전사 영업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을 시현했다.

2분기 개별 음료부문은 대외변수 등 외부요인에서 비롯한 물량 감소 흐름이 가동률 하락 및 관련 이익 조정으로 이어졌다. 제로 카테고리 등 시장 대응은 여전히 유효하나, 내수 음료 매출액 성장률은 전년 동기대비 –9.7%로 전분기 대비 감소 폭이 확대되면서 발생한 고정비 부담이 아쉽다.

다만 하반기의 경우 일부 소비심리 개선 및 날씨 영향, 베이스효과 등에 따라 주요 카테고리 중심 (+)전환이 가능한 상황임에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

특히 탄산 등 주요 제품의 가동률 확대는 전사 수익성 개선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있는 성장률 시현할 때 원가 부담 하락 시기에 성수기가 맞물린 이익 턴어라운드 기대가 가능하다.

파키스탄, 미얀마, 필리핀 등 해외 음료 법인의 경우 전분기대비 가동률이 상승하는 시기로, 특히 미얀마의 원액공급 차질 영향이 해소되면서 생산라인 확대분에서의 물량 공급 증가가 국내 경기침체 요인과 관련한 이익 조정분을 상쇄했다. 

이경신 연구원은 “원액 수입 관련 리스크 요인이 단기 해소 상태임에 따라 하반기 실적개선 흐름의 유지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개별 주류부문의 경우 대내외적 영향의 반영에 따라 전년대비 -6.5%의 외형 조정을 시현했다. 재료비 등 비용에 대한 (-)영향은 음료사업대비 제한적이나, 가동률 부담이 이어질 가능성은 열어둔다. 다만 전년동기 비용집행 관련 베이스효과에 따른 이익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다.

하반기 국내외 음료부문의 개선 가능성이 고려되는 상황임을 감안해 저점을 통과하는 시점이라는 판단이다. 3분기 성수기 음료 가동률 상승시기와 맞물린 영업 레버리지 효과에 대한 기대에 미얀마 등 해외 음료법인 영업실적 개선세가 더해진 수익 개선이 가시화된다면 여타 동종업체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 수준을 고려, 우려가 해소됨에 따른 주가 반영을 기대해볼 만하다. 

롯데칠성음료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0.8% 늘어난 4조565억 원, 영업이익은 11.9% 증가한 2069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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