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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해저케이블 시공 법인 '오션씨엔아이' 인수, 턴키 경쟁력 강화

박도은 기자 parkde@businesspost.co.kr 2025-07-28 14: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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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대한전선이 해저케이블 시공 역량 고도화를 통해 턴키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턴키 방식이란 프로젝트나 제품을 완전히 마무리된 상태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시공 법인 '오션씨엔아이' 인수, 턴키 경쟁력 강화
▲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왼쪽)과 윤종문 오션씨엔아이 대표가 28일 인수 계약 체결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대한전선>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시공 전문 법인인 '오션씨엔아이'를 인수한다고 28일 밝혔다. 

대한전선은 오션씨엔아이 윤종문 대표 등 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전량을 인수한다. 

이날 호반파크 2관에서 열린 인수 계약식에는 대한전선 송종민 부회장과 오션씨엔아이 윤종문 대표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오션씨엔아이는 2008년에 설립된 해저케이블 포설 및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으로, 해상 시공 솔루션 분야의 높은 전문성과 인적·물적 인프라 및 다양한 프로젝트 수행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서남해 해상풍력 사업을 비롯해 베네수엘라, 필리핀 등 국내외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해저케이블 시공 및 컨설팅을 수행해 왔으며, 해저케이블 보호를 위한 각종 공사와 위탁 정비 사업 등 해상 시공 전반에 걸친 다양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

특히 포설선 운용 경험 및 실적을 보유하고 있어, 대한전선의 CLV 포설선 '팔로스호'의 운용 역량 고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CLV 포설선은 해저 케이블을 바다 속에 설치(포설)하는 데 특화된 선박이다.

팔로스호는 2023년 11월 대한전선이 해저케이블 시공 역량 강화를 위해 전격적으로 확보한 국내 최초의 CLV 포설선이다. 

최근 국내 해상풍력 시장의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는 영광낙월 해상풍력의 외부망 전 구간 포설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성능을 인정받았다.

대한전선은 이번 인수를 통해 시공 및 엔지니어링 역량과 시공 실적 등을 자체적으로 내재화하게 됐다. 

이에 따라 해저케이블의 설계부터 제조, 운송, 시공 및 엔지니어링, 유지보수에 이르는 전체 밸류 체인의 직접 수행이 가능해져, 턴키 프로젝트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해저케이블 시공 역량을 내재화하고, 턴키 프로젝트 대응 능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며 “사업 역량의 고도화를 통해 해저케이블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등 국내외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한전선은 해상풍력 및 해저케이블 분야에서의 역량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해상풍력용 내·외부망 생산이 모두 가능한 당진해저케이블 1공장을 종합 준공했으며, 지난 16일에는 640kV 초고압직류송전(HVDC) 및 400kV 난방·환기·공기조절 시스템 케이블(HVAC) 생산이 가능한 해저 2공장에 대한 투자를 의결하고, 연내 착공을 앞두고 있다. 해저 2공장은 2027년 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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