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두산이 올해 2분기에 자체 사업과 두산에너빌리티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늘었다.
두산은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3464억 원, 영업이익 3578억 원, 순이익 2332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 두산이 2025년 2분기 자회사 두산에너빌리티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소폭의 영업이익 상승세를 보였다. <연합뉴스> |
2024년 2분기 대비 매출은 16.4%, 영업이익은 6.3%, 순이익은 7.8% 각각 증가했다.
회사 측은 두산의 자체 사업과 두산에너빌리티의 실적 개선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두산 자체 사업 실적을 보면 매출 5586억 원, 영업이익 142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76.3%, 영업이익은 263.2% 각각 늘었다.
회사 측은 전자BG(비즈니스그룹)이 인공지능(AI) 가속기용 동박적층판(CCL)을 포함한 차세대 네트워크용 소재 매출이 늘면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5690억 원, 영업이익 2711억 원, 순이익 1978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024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0.1%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2.5%, 순이익은 10.4% 각각 감소했다.
두산밥캣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2014억 원, 영업이익 2042억 원, 순이익 1218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024년 2분기 대비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14.8%, 순이익은 22.9% 각각 줄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