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경제가 성장의 정점을 지나 내리막길에 들어섰다는 '피크 코리아'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재명 정부는 어떻게 한국경제의 위기를 돌파해나갈 수 있을 것인가?"
30년 경력의 경제 전문기자 출신인 최남수 서정대학교 교수(전 YTN 대표이사)가 최근 위기에 직면한 한국경제의 해법을 모색한 '이재명 정부 경제 성장의 조건'을 출간했다.
▲ 최근 위기에 직면한 한국경제의 해법을 모색한 '이재명 정부 경제 성장의 조건'이 출간됐다. <도서출판 새빛>
'이재명 정부 경제 성장의 조건'은 이른바 피크 코리아 위기에 직면해 있는 한국경제의 다양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그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서 출발하고 있다.
최 교수는 이 책에서 "자원을 양적으로 늘려 경제의 체력을 키워오던 시대는 지났다"며 "한국경제와 사회 전반에 질적인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 교수는 또한 글로벌 지배구조를 뒤흔들어 놓고 있는 미국과 중국 간의 패권 경쟁의 향방, 불평등 심화 등 이슈, 그리고 최근 기업 경영의 화두로 떠오른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 등 다양한 현안에 청진기를 가져다댔다.
최 교수는 이 책을 통해 "불신을 걷어내고 신뢰의 기반을 다져 사회적 자본을 구축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경제를 보는 맥점'이라는 틀로 국내외 주요 경제 이슈를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 교수는 이 책에서 한국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성장의 열쇠를 쥐고 있는 생산성 제고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 △한계에 이른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한국경제의 '제3의 성장 커브'를 펼칠 '산업정책 3.0'이 추진돼야 한다 △진보의 '왼손'과 보수의 '오른손' 모두를 쓰는 실용적 접근이 중요하다 △통합 없이는 경제 성장도 국민의 행복도 없다 △녹색 경제로의 전환에 ‘절박한 집중력’을 쏟아부어야 한다 △경영혁신과 밸류업을 가져오는 ESG경영을 활성화해야 한다 △규제 개혁 차원에서 정부 부처별 행정 만족도 조사가 제도화돼야 한다 △'기업가형 정부'와 '기업 시민'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 △성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불평등을 완화해야 한다 등 10가지의 제언을 하고 있다.
책의 저자인 최 교수는 한국경제신문, 서울경제신문, SBS, YTN에서 경제 전문기자로 일했으며 머니투데이방송(MTN) 사장과 YTN 사장을 역임했다. 또한 SK증권 사외이사(이사회의장, ESG위원장)와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ESG경영위원장, 노원환경재단 이사 등도 역임한 바 있다.
최 교수는 현재 서정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더이에스지연구원장과 글로벌ESG협회 대외협력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워싱턴 대학교(University of Washington)에서 경제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의 하스 경영대학(Haas School of Business)에서 MBA학위를 취득했다. 한림대학교 언론정보학교 박사 과정도 수료했다.
그의 주요 저서로는 경제·경영 서적인 '양손잡이 경제', '한국경제 딱 한 번의 기회가 있다', '교실 밖의 경제학', '더리더'를 출간했으며 경제 칼럼니스트로 활동해 왔다. ESG 관련 저서인 '이해관계자 자본주의(이젠 ESG 경영 시대)', '넥스트 ESG', '생물다양성 경영', 'ESG 경영혁신, 글로벌 초일류 기업에서 배워라' 등이 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