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앨라배마주 오번시에 위치한 코리아에프티 사업장. <코리아에프티>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코리아에프티가 한화로 55억여 원을 들여 미국 앨라배마주에 위치한 공장을 증설한다.
코리아에프티는 현대자동차와 기아 등 기업에 부품을 공급한다.
24일(현지시각) 앨라배마 지역매체 WAKA에 따르면 코리아에프티는 오번에 위치한 공장 증설 작업에 400만 달러(약 55억400만 원)를 투자한다.
사업장에 17명을 추가로 고용한다는 계획도 WAKA는 전했다.
코리아에프티는 오번시 남부에 위치한 테크놀로지파크 사우스에 2022년 공장을 설립했다. 공장 규모는 1천만 달러(약 137억 원)다.
서학원 코리아에프티 미국법인 법인장은 “지난 3년 동안 오번시의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확장 공사를 마무리하면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아에프티는 차량용 캐니스터와 필터 등을 제조하는 부품 업체이다.
‘금속 통’ 이라는 뜻의 캐니스터(canister)는 연료 탱크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활성탄으로 흡착해 대기로 방출하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을 하는 부품이다.
코리아애프티는 현대차와 기아, GM과 폴크스바겐, 포르쉐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매출 비중은 현대차와 기아 84% 정도이고 기타 완성차 기업이 16% 수준이다.
올해 1분기 전체 매출은 1957억 원이고 영업이익은 115억 원을 기록했다.
론 앤더스 오번시 시장은 “3년 만에 공장을 확장하는 코리아에프티에 축하를 보낸다”며 “지역 사회와 주민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