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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대한항공 MRO 사업 확대 수익에 긍정적, 엔진 클러스터 공장 2027년 완공"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5-07-24 09: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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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대한항공의 항공기 엔진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확대가 수익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항공은 인천 영종도에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엔진 정비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하나증권 "대한항공 MRO 사업 확대 수익에 긍정적, 엔진 클러스터 공장 2027년 완공"
▲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이 인천 영종도에 구축하고 있는 항공기 엔진정비 클러스터가 완공되면 실적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24일 전망했다. 사진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2024년 3월 엔진공장 기공식에서 축사를 하는 모습.  <대한항공>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24일 “컨설팅기관 ICF에 따르면 2024년 항공기 MRO 시장 규모는 1240억 달러(170조7천억 원)으로 2025년에는 4%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MRO 시장의 주요 서비스는 엔진정비로 전체의 51%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여객기 기체 수 증가에 따라 MRO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고, 새로운 엔진 유지보수·수리 수요도 당분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의 엔진정비 사업 규모는 연간 130대를 소화할 수 있는데 영종도 클러스터가 완공되면 연간 360대로 늘어난다.  

MRO 사업이 포함된 대한항공 항공우주 부문은 2024년 매출 5930억 원을 거뒀다. 이 가운데  민항기 부품제조 관련 매출 비중은 50%를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안 연구원은 “수익성 판단은 정확히 어려우나 글로벌 항공기 사후서비스 기업 AAR의 MRO 사업의 영업이익률이 9.2%로 AAR 전체 영업이익률 6.7%를 웃도는 점을 감안하면, 대한항공 영종도 클러스터가 완공되면 매출과 수익성에 모두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주요 기업의 2024년도 항공기 MRO 사업의 실적을 살펴보면 선두기업인 루프트한자테크니크는 매출 74억 유로(12조 원), 영업이익 6억4천억 유로(약 1조 원), AAR은 매출 28억 달러(3조8500억 원), 영업이익 1억9천만 달러(2600억 원) 등이다. 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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