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파라다이스 목표주가가 올랐다.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웃돈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3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됐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파라다이스 목표주가를 기존 1만6천 원에서 2만4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 파라다이스 목표주가가 기존 1만6천 원에서 2만4천 원으로 높아졌다. |
22일 파라다이스 주가는 1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파라다이스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938억 원, 영업이익 406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7%, 영업이익은 28.1% 늘어난 것이다.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인 360억 원을 웃돌았을 것으로 예상됐다.
박수영 연구원은 “호텔 평균 객실 단가(ADR)와 객실 점유율 (OCC) 개선에 따른 실적 개선 기여가 컸던 가운데 견조했던 일본인 손님 지표 등도 호실적에 기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에도 실적 호조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통상 일본인 손님의 경우 오봉절(일본 전통 명절) 연휴가 들어있는 8월 드롭액(카지노에서 손님이 칩으로 바꾼 금액)이나 방문 지표가 일시적으로 올라온다”며 “올 3분기에도 8월 오봉절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시행 전이나 제주도 외 지역에 중국인 관광객 한시적 무비자 입국을 허용할 경우 중국인 지표도 3분기부터 빠르게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마카오 카지노 실적이 성장함에 따라 무비자 정책이 허용되면 수도권 카지노 사업장에도 중국인 지표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됐다.
파라다이스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700억 원, 영업이익 17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9.1%, 영업이익은 27.9% 늘어나는 것이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