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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증권 "클래시스 장기 성장 기반 꾸준히 구축, 수출 중심 고성장 지속"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7-21 11: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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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클래시스의 2분기 장비/소모품 매출은 여전히 좋을 것으로 추정된다.

상상인증권은 21일 클래시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7만5천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18일 기준 주가는 5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상인증권 "클래시스 장기 성장 기반 꾸준히 구축, 수출 중심 고성장 지속"
▲ 클래시스의 기업가치는 꾸준히 상승 중이다. 주가 변동성 있으나 매수의견을 유지한다. <클래시스>

클래시스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2.0% 증가한 834억 원, 영업이익은 33.7% 늘어난 417억 원으로 추정된다. 시장 컨센서스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는 환율이 우호적으로 작용했지만 2분기에는 평균 환율하락으로 수출과 수익성에 소폭 마이너스 영향을 예상할 수 있다”며 “또한 이루다 합병효과로 2분기에도 매출 성장률이 높게 나올 전망”이라고 밝혔다.

미용의료 장비 매출 35%대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기본적으로 2분기에도 이루다 합병효과로 성장률이 높다. 우선 장비 수출을 보면 수량기준으로는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나 환율 요인을 감안 소폭 보수적으로 접근해서 전년 동기대비 68.4% 증가한 321억 원으로 추정한다.

1분기와 마찬가지로 2분기에도 울트라포머가 브라질 중심의 남미, 그리고 태국, 일본, 대만 중심의 아시아에서 고성장하고, 볼뉴머도 미국, 태국, 브라질, 대만/호주에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2분기 국내 장비 매출은 45.0% 증가한 96억 원으로 추정한다. 2025년 연간 전체 미용의료기기 장비 매출은 39.2% 성장한 1729억 원으로 전망된다.

소모품 매출은 여전히 좋을 전망이다. 2025년 1분기 전체 국내외 소모품 매출은 53.1% 증가한 405억 원이고, 2분기에도 51.1% 증가한 394억 원으로 추정된다.

2025년 연간 소모품 매출은 44.4% 증가한 1631억 원으로 전망된다.

신제품 쿼드세이(QUADESSY)에 대한 기대도 크다. 2025년 7월에 침습, 비침습 방식의 마이크로니들 고주파 장비 쿼드세이를 출시했다. 동 제품은 진피의 상/하층에 분산시켜 효과를 높이는 장점이 있어 앞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 

하태기 연구원은 “3분기부터 점진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가는 2024년 연초 2만원대에서 수출 중심으로 매출이 고성장하고, 그리고 이루다 합병 등의 효과로 2025년 5월에 7만4천 원대의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주주 베인캐피탈 지분 매도 이슈 이후로 주가가 급락해, 현재 5만9천 원대에서 조정 중이다.

클래시스에는 영업실적 성장이라는 긍정적인 요인과 그리고 고밸류에이션 부담, 대주주 지분 매도라는 불확실성 요인, 3가지 변수가 주가 등락을 만들어 가고 있다.

첫째, 영업실적 고성장에 따라 기업가치가 꾸준히 상승, 주가 상승모멘텀이 자리잡고 있다. 슈링크(HIFU), 볼뉴머(RF) 장비의 수출시장 지역 확대, 그에 따른 소모품 성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빠르게 성장 중이다. 해외에서 울트라포머3가 울트라포머 MPT로 전환되면서 고성장 중이다. 

현재 세계 70여 개국에 출시되어, 브라질 중심의 남미, 태국, 일본, 대만 중심의 아시아에서 매출이 고성장 하고 있다. RF장비 볼뉴머도 2024년 4월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고, 미국(10월), 태국(2월), 브라질(4월), 대만/호주 (3분기)에도 출시됐다.

2025년 하반기에는 유럽(울트라포머 MPT/볼뉴머)으로 진출하고, 유동적이긴 하지만 2026년 이후 미국(울트라포머 MPT) 시장 진출도 가능한 상황이다. 또한 2025년 7월에는 침습, 비침습 방식의 신제품 마이크로니들 고주파 장비 쿼드세이를 출시, 하반기부터 국내외 시장에서 매출이 발생할 것이다. 

하 연구원은 “이와 같이 클래시스는 장기 성장의 기반을 꾸준히 만들어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둘째, 주가수익비율(PER) 31배라는 고밸류에이션 부담이 자리잡고 있다. 클래시스는 2023년에 주가가 급등하며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대에서 30배대로 진입했다. 그 이후에는 이익이 급증하면서 PER 30배를 유지하면서 주가는 상승해 왔다.

참고로 미용의료기기 파마리서치는 클래시스와는 1년 정도의 시차를 두고 2024년에 주가가 급등, PER이 30배대에 진입했다. 미용의료기기 PER 40배는 부담스런 수준으로 평가할 수 있다. 앞으로는 주가가 상승하려면 PER 30배를 유지하고도 그 이상의 이익 증가만큼 주가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이러한 기준으로 본다면, 장기 트렌드에서 주가 상승 각도는 둔해질 수 있겠지만 이익 증가 폭이 큰 만큼 주가 상승세는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셋째, 대주주 지분 매도라는 불확실성 요인이 있다. 주가 고밸류에이션 부담과 관련이 있는 지는 알 수 없지만, 대주주 베인캐피탈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6%를 2025년 5월에 블록딜로 매도하여, 주가가 크게 하락하기도 했다. 대주주 지분 매도가 단기적인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그는 “보도를 통해 가끔씩 대주주 지분 매도 뉴스가 나오곤 하지만, 앞으로 추가적인 대주주 매도 여부는 외부에서 정확히 할 수 어려운 변수”라고 지적했다.

클래시스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42.6% 늘어난 3453억 원, 영업이익은 38.9% 증가한 170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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