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과 세계 주요 국가들의 관세 협상 진척 여부가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의 주요 변수로 꼽혔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21일 “2주 정도 시한을 남겨 두고 있지만 아직 지지부진한 관세 협상의 진척 여부와 일본 참의원 선거 결과 등이 이번 주 글로벌 외환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이 1360~140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연합뉴스>
이번 주 원/달러 환율 전망치는 1360~1400원으로 제시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와 엔화 및 위안화 등 주변 국가 통화 약세 영향으로 다시 1390원대에 진입했다. 유로화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관세 협상 불확실성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주요 국가들의 관세 협상 타결이 지연될수록 외환시장 변동성은 더욱 확대될 여지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 선거 결과도 주목해야 할 요인으로 제시됐다.
박 연구원은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야당이 승리하면 재정 우려가 확대되면서 일본 장기 금리가 추가 상승, 엔화 약세 폭이 커질 수 있다”며 “이밖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방준비제도 의장 해임 요구 강도가 강해질 가능성이 있는 점도 외환시장 변동성을 높일 요인이다”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