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영남권 순회 경선에서 충청권에 이어 또다시 승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전국 경선 두 번째 지역인 영남권(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합동 연설회를 열고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 (왼쪽부터) 정청래·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황명선 최고위원 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8·2 전당대회 순회 경선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손을 잡고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정청래 후보는 62.55%(4만868명),
박찬대 후보는 37.45%(2만4464명)를 각각 득표해, 정 후보가 약 25%포인트 차이로 승리했다.
영남권 권리당원 선거인단 수는 9만9642명, 유효투표자 수는 6만5332명으로 투표율은 65.57%였다.
정 후보는 전날 전국 권역별 경선 첫 지역인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 권리당원 투표에서도 박 후보를 약 25%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민주당 대표는 대의원 투표 15%, 권리당원 투표 55%, 일반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해 선출한다. 지역 순회 경선에서는 권리당원 투표 결과만 공개한다.
이 밖에 △대의원 선거인단의 당대표 선거 개표 결과 △권리당원 선거인단의 최고위원 선거 개표 결과 △재외국민 선거인단의 당대표 최고위원 선거 개표 결과 △국민 여론조사의 당대표 선거 개표 결과는 8월2일 전당대회 당일에 발표한다.
당초 민주당은 이날 부산에서 현장 순회 경선을 할 계획을 세웠으나 전국적인 폭우 피해와 기상 상황 등을 고려해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연설회를 하고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