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부동산

청약통장 단기 가입자 3년 새 20% 감소, 분양가 뛰고 당첨 확률 떨어진 탓

조성근 기자 josg@businesspost.co.kr 2025-07-20 14:29: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청약통장 단기 가입자 3년 새 20% 감소, 분양가 뛰고 당첨 확률 떨어진 탓
▲ 2025년 상반기 주요 지역 청약 경쟁률 그래프.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5년 미만의 청약 통장 단기 가입자 수가 3년 새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주택 청약 종합 저축에 가입한 지 4년 이상 5년 미만인 사람은 모두 200만95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6%(약 16만5천 명) 감소한 수치다.

4년 이상 5년 미만 가입자 수는 지난 2022년부터 3년 연속 감소했는데 2022년 6월과 비교하면 20.2%(50만9천 명) 줄었다. 

6개월 이상∼1년 미만 가입자는 지난달 말 총 112만2222명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9.2%(11만4천 명) 줄었다.

이 구간 가입자가 줄기 시작한 2021년과 비교하면 4년 만에 43.8% 감소했다.

반면 장기 가입자들은 크게 늘어났다. 

전국의 10년 이상∼11년 미만 가입자는 지난달 말 기준 121만5036명으로 39.1%(34만2천 명) 늘었다. 15년 이상 통장을 보유한 사람은 40.4%(75만7천 명) 증가했다.

전체 통장 보유자는 2511만172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550만6389명)과 비교해 1.5%(39만4660명) 감소했다.

단기 가입자가 빠르게 감소한 것은 정부가 주택 관련 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서울 인기 단지를 중심으로 아파트 분양가가 빠르게 오르는 현상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서울의 ㎡당 평균 분양가는 1393만9천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97% 올랐다. 국민평형 공급면적(112㎡)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15억6천만 원이 평균인 셈이다.

분양가도 높지만 인기 단지일수록 경쟁률이 치솟아 장기가 아닌 웬만한 가입 기간으로는 당첨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여기에 주택 담보 대출과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을 금지한 6·27규제 영향으로 단기 가입자 이탈이 더 늘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조성근 기자

최신기사

SPC그룹, 경남 산청 수해지역에 빵∙생수 포함 구호물품 긴급 지원
쿠팡, 복날 맞아 1만여 개 간편 보양식·여름식품 최대 50% 할인
정청래 민주당 당대표 경선 영남서도 압승, 62.55% 얻으며 충청권 이어 2연승
[현장] 개포우성7차 합동설명회 '열기', 삼성물산 "최적 공사조건 제안" 대우건설 "..
신세계백화점, 서울 강남점에 유리공예 전문 브랜드 '아뜨망' 팝업매장 열어
이재명 차관급 인선, 금융위 부위원장-권대영·새만금개발청장-김의겸
금융위 부위원장에 권대영 임명, '6억 대출 규제'로 대통령 '공개 칭찬' 듣기도
김문수 국힘 대표 선거 출마 발표, "이재명 맞설 강력한 투쟁 정당 만들 것"
LG전자 브랜드 가치 실천사례 공유, 조주완 "작은 관찰이 고객 혁신으로"
청약통장 단기 가입자 3년 새 20% 감소, 분양가 뛰고 당첨 확률 떨어진 탓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