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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상병 특검 임성근·이철규 압수수색, "윤석열에 '구명로비' 연결 정황 확인"

조성근 기자 josg@businesspost.co.kr 2025-07-18 12:4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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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채상병 특검팀이 임성근 전 사단장과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등 10여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채상병 특검팀의 정민영 특별검사보는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임성근과 그 주변 인물에서 시작해 윤석열 전 대통령, 대통령실 주변 인물 등 여러 통로를 통해 구명로비가 연결된 정황을 확인했다"며 "사건의 중요 시점마다 이들과 연락을 주고받은 당사자 중 확인이 필요한 사람을 중심으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채 상병 특검 임성근·이철규 압수수색,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45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열</a>에 '구명로비' 연결 정황 확인"
▲ 신임 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된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강원 춘천시 국민의힘 강원특별자치도당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채상병 특검팀은 이날 오전부터 경기 평택시에 있는 임 전 사단장의 자택과 이철규 의원의 서울·강원 동해 사무실 및 자택, 극동방송 등 10여 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정민영 특검보는 임 전 사단장 압수수색에 대해 "수사하는 사건이 업무상과실치사도 있고 직권남용도 있다"며 "구명로비는 그 자체를 어떻게 범죄로 구성할지는 차후 일인데 이 모든 사건의 동기가 될 수 있어서 그런 차원에서 진행하는 압수수색"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구명로비 의혹 관련 참고인 신분으로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정 특검보는 이 의원에 대해 "2023년 사건 당시 전화 통화 내역이나 메시지를 주고받은 내역들을 이미 확보했다"며 "그 내용 중에 확인할 부분이 있다고 판단해 압수수색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3년에 채해병이 사망하고 사건 조사 결과가 나오고 (7월)31일에 (VIP)격노가 있고 사건이 회수되는 기간, 대략 7~9월쯤에 확인해야 하는 통화가 있었다"고도 했다.

구명로비 의혹은 2023년 7월 채 상병 순직 후 수사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씨가 임성근 당시 해병대 1사단장이 처벌받지 않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것이 뼈대다.

채 상병의 소속 부대장이었던 임 전 사단장은 박정훈 대령이 이끈 해병대 수사단 초동조사에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자로 적시됐지만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의 결재 번복 이후 이뤄진 재조사에선 피의자에서 제외됐다.

이후 김건희씨와 친분이 있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내가 VIP에게 얘기하겠다"며 임 전 사단장의 사퇴를 만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김건희씨를 배후로 한 구명로비 의혹이 제기됐다.

임 전 사단장은 올해 2월 예편한 상태다. 임 전 사단장은 지난 2일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해 조사받은 바 있다. 조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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