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반도체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18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전날 SK하이닉스 주가가 2026년 고대역폭 메모리(HBM) 공급 과잉 우려로 8%대 급락했지만 인공지능(AI) 수요는 여전히 강하다”며 오늘의 테마로 ‘반도체’를 꼽았다.
▲ 18일 하나증권이 오늘의 테마로 '반도체'를 제시했다. 사진은 TSMC 미국 애리조나 반도체 파운드리 1공장. |
관련 종목으로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피에스케이홀딩스, 파크시스템스, 테크윙, 제우스, 이오테크닉스 등을 제시했다.
AI 반도체 분야 수요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AI 관련 메가트렌드가 강력해 자본적 지출(CapEx) 전망치가 변동이 없다”며 고성능 컴퓨팅(HPC) 분야에서 직전분기보다 20%, 전년보다 67% 증가하며 고급 공정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주요 반도체 기업의 호실적 기대감도 유효하단 분석도 나왔다.
하나증권은 “16일 대만 파운드리 기업 TSMC의 2분기 호실적 발표로 반도체 업종 투심 개선이 기대된다”며 “TSMC를 시작으로 알파벳, 메타 등 향후 빅테크 실적이 기대돼, 반도체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