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6228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미국 하원에서 가상화폐 관련 핵심 법안들이 통과하며 시장 활성화와 관련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 17일(현지시각) 미국 하원에서 가상자산 시장 규제 관련 법안인 클래리티법(CLARITY) 등이 통과됐다. 사진은 클래리티법 표결 결과. <미국 하원 사무실 유튜브> |
18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49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57% 오른 1억6228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3.50% 오른 473만6천 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15.93% 오른 4795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1.40% 오른 23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앤비(2.08%) 도지코인(2.76%) 트론(1.90%) 에이다(7.88%)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테더(-0.07%) 유에스디코인(-0.07%)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각) 미국 하원은 가상화폐 관련 법안 3개를 통과시켰다.
먼저 하원에서 발의한 시장 구조 법안인 ‘가상자산 시장구조법(클래리티법, CLARITY)’이 찬성 294표 반대 134표로 통과됐다.
클래리티법은 특정 투자 상품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또는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소관인지 여부를 정한다. 이를 통해 가상자산 회사가 운영할 때 참고할 만한 명확한 규칙을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증권형 자산과 상품형 자산 경계를 명확히 하는 규제라는 점에서 엑스알피(리플) 등 가상자산 성격에 대한 불확실성 관련 법적 논쟁 해결에 도움이 될 거란 기대감이 커졌다.
‘미국 스테이블코인 국가 혁신 지침 및 수립(지니어스법, GENIUS)’ 법안과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디지털화폐(CBDC) 발행을 금지하는 법안(반CBDC법안)도 하원을 통과했다.
지니어스법은 이미 상원을 통과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만을 남겨두고 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