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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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17일 한국거래소 정규장에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 주가가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SK하이닉스 주식은 전날보다 8.95% 내린 26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932만8322주로 전날의 3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가총액은 196조1966억 원으로 20조 원가량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2위를 유지했다.
외국인투자자가 5646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2888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833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오후 4시47분 기준 넥스트레이드 애프터마켓에서도 SK하이닉스 주식은 8.61%의 내림세를 보이며 27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월가 증권가의 혹평에 매도세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는 전날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의 경쟁 심화로 SK하이닉스의 가격 결정력이 약해질 것”이라며 “2026년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0.7% 상승했다. 24개 종목 주가가 오르고 5개 종목이 내렸다. 한국전력은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0.19%(5.91포인트) 오른 3192.29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펩트론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펩트론 주식은 전날보다 19.62% 오른 28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때 28만7천 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썼다.
거래량은 88만5490주로 전날의 2.9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총은 6조6047억 원으로 1조8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6위에서 4위로 올랐다.
외국인이 37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372억 원어치를, 기관은 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오후 4시53분 기준 넥스트레이드 애프터마켓에서도 펩트론 주식은 19.41%의 오름세를 보이며 28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립선암 및 성조숙증 치료제 ‘루프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는 소식에 나흘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1.79% 상승했다. 23개 종목 주가가 오르고 6개 종목은 내렸다. 휴젤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0.74%(6.04포인트) 높아진 818.27에 장을 마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