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기자 lilie@businesspost.co.kr2025-07-16 17: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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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BNK금융지주가 하반기 3대 중점 추진과제에 집중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BNK금융지주는 16일 하반기 조직개편과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 BNK금융지주가 하반기 조직개편과 인사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3대 중점 추진과제인 △지역상생·금융소비자보호 △인공지능(AI)·디지털금융 △건전성 강화·자산의 질적 개선 등을 목표로 실시됐다.
BNK금융지주는 AI 산업 전반에서 발생하는 구조적 변화에 긴밀히 대응하고 인공지능전환(AX)으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할 계획을 세웠다.
이를 목표로 기존 ‘그룹고객가치혁신부문’을 ‘그룹AI·미래가치부문’으로 변경하고 산하에 있던 디지털기획부와 AI사업팀을 통합해 ‘AI디지털전략부’로 확대 개편했다.
BNK금융지주는 지역균형성장과 해양물류산업 강화 등 정부 주요정책에도 적극 협조한다.
이에 전략기획부에 ‘해양도시전략팀’을 신설하며 부울경 해양수도 완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존 지역특화사업팀은 ‘동남성장지원팀’으로 변경해 지역금융의 강점인 동남권 산업 데이터 분석에 바탕을 둔 성장 전략 등 협업 방안을 모색할 계획을 세웠다.
준법감시인 산하에는 ‘금융소비자보호부’를 신설해 소비자보호 체계 고도화를 비롯한 금융지주사의 관리 역할을 확대한다.
그룹 하반기 전략방향에 맞춘 자회사 조직개편도 이뤄졌다.
부산은행은 지역 주력산업 특화금융 지원을 강화하고자 ‘투자금융그룹’을 ‘해양 및 기업금융(IB)그룹’으로 재편했다. 산하에는 ‘해양금융부’를 신설해 해양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한다.
부산은행 본점 영업부에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대상 맞춤형 금융컨설팅을 제공하는 금융 상담창구를 신설한다. 경남은행도 마산 본점과 울산에 설치한 센터로 금융지원을 확대한다.
이날 그룹대표단회의에서 빈대인 BNK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관련해 “신설된 ‘해양도시전략팀’을 중심으로 은행에 “해양수산부 이전 대응 태스크포스(TFT)를 구성한다”며 “해양수산부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금융으로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과 함께 가까운 시일 안에 AI, 소비자보호, 지역상생, 미래성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BNK미래위원회(가칭)’를 신설할 것”이라며 “정부의 정책방향에 BNK금융지주가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