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나은행이 한국장학재단과 손잡고 기부금을 활용해 청년들의 신용회복을 돕는다.
하나은행은 16일부터 2개월 동안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푸른등대 신용회복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 하나은행이 한국장학재단과 '푸른등대 신용회복지원사업'을 실시한다. <하나은행> |
푸른등대 신용회복지원사업은 신용위기에 처한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자의 신용회복을 지원하고 경제적 재기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자는 학자금대출 장기연체 상황에 있는 청년이다. 이번 사업은 하나은행의 기부금으로 특별 채무조정 약정 체결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나은행과 한국장학재단은 신청자의 채무상환능력, 회생 가능성 및 자기부담금 납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대 40만 원의 기부 지원금을 차등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최장 20년 동안 장기분할상환, 신용유의정보 해제 및 지연배상금 감면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푸른등대 신용회복지원사업 신청방법과 대상자 등 문의는 대출상환상담센터 또는 홈페이지(누리집)에서 가능하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기부 지원금으로 학자금대출 장기연체 중인 청년들의 정상적 경제활동 복귀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신속하고 내실 있는 포용금융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