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한국은행 "3분기 주담대 중심으로 은행권 가계대출 문턱 크게 높아질 것"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5-07-15 17:43: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은행들이 3분기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심사를 크게 강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국내 은행의 대출 태도 종합지수는 –17로 나타났다. 2분기(-13)보다 4포인트 더 낮아진 수치다.
 
한국은행 "3분기 주담대 중심으로 은행권 가계대출 문턱 크게 높아질 것"
▲ 한국은행 조사 결과 국내 은행들이 3분기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심사를 크게 강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은 한국은행 외관. <비즈니스포스트>

대출 태도지수는 금융회사의 여신 총괄책임자를 대상으로 조사해 산출한다. 지수가 양(+)이면 대출 문턱이 낮아질 것을 암시한다. 음(-)이면 대출 문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커진다. 

대출 주체별로 살펴보면 특히 가계대출 태도 지수가 –31로 2분기(-11)와 비교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가 7월부터 시행되는 데다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이 추가로 시행된 탓이다. 

3분기 신용대출 등 가계 일반대출 태도 지수도 –22로 직전 분기(-11)보다 낮아졌다.

기업대출은 중소기업(-14)은 대출 문턱이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대기업 대출 심사 태도는 완화로 돌아섰다.

3분기 대기업 대출 태도 지수는 6으로 나타났다. 2분기 –6에서 크게 좋아진 수치다.

기업 대출 수요는 3분기에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과 업황 부진 등이 이어지면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운전자금 및 유동성 확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가계 대출은 신용대출 등 일반대출은 증가세를 지속하는 반면 주택 관련 대출은 규제강화 영향으로 수료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대신증권 "코스맥스 동남아·중국은 회복세, 미국은 하반기 회복 가능성 존재"
[16일 오!정말] 국힘 윤희숙 "과거와의 단절에 저항하고 당을 탄핵의 바다에"
심층보도 강자 비즈니스포스트, '노후, K퇴직연금을 묻다'로 인터넷신문언론대상 2년 연..
코스피 기관 매도세에 3180선 하락, 코스닥도 810선 약보합 마감
이창용 금융조직 개편 앞두고 한은 힘 키우기, 금융감독 권한 확대 목소리 높여
고려아연, 해저자원 탐사기업 TMC 투자 우려 정면 반박 "지분 확보 후 수익률 74...
LG엔솔-스텔란티스 배터리 합작공장 노조 결성 잠정 합의, 20일 투표 예정
비트코인 1억6136만 원대 상승, 트럼프 "가상화폐 법안 통과될 것" 낙관
[KSOI] 정당지지도 민주당 49.1% 국힘 25.3%, TK는 국힘이 8.2%p 앞서
롯데손보 8월 '경영개선권고' 갈림길, 사모펀드 대주주 유상증자 결단할 수 있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