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다올투자 "KAI 목표주가 상향, 4분기 전투기 수출 따른 매출 증가 전망"

박도은 기자 parkde@businesspost.co.kr 2025-07-15 09:06: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4분기부터 미 해군 UJTS 등 규모 있는 수주 입찰이 시작되며 완제기 수출도 늘 것으로 전망된다.
 
다올투자 "KAI 목표주가 상향, 4분기 전투기 수출 따른 매출 증가 전망"
▲ 다올투자증권이 15일 KAI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원에서 11만5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UJTS는 미 해군이 현재 운용 중인 노후 훈련기(T-45 Goshawk)를 대체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제트 훈련기 도입 사업이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KAI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원에서 11만5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4일 KAI 주가는 8만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광식 연구원은 “폴란드 FA-50 갭필러 12대 이후 FA-50PL 36대의 매출 인식이 느리다”며 “1호기 납품이 2027년으로 밀려 프로젝트 일정 목표가 1년 반 정도 늦춰지고 올해 완제기 수출 목표인 1조4천억 원을 미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갭필러란 전력 공백을 임시로 메우는 전투기다.

폴란드는 노후 소련제 전투기(MiG-29 등)를 퇴역시키고 차세대 전투기 도입까지 시간이 걸리자, 이 기간 동안의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FA-50GF(갭필러)를 12대 우선 도입했다.

최 연구원은 “다만 완제기 수출이 4분기 전후 늘 것이고 KF-21 초도 잔여 20대 양산 계약으로 2026년 8대, 2027년부터 20대 씩 총 120대 이상이 수출될 것으로 전망되며, 인도네시아 48대 수출도 더해져 꾸준히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초도 잔여 20대 양산 계약은 KF-21 전투기 사업에서 초도양산(첫 양산) 물량 중 남아있는 20대를 추가로 생산하는 계약을 뜻한다.

그는 “올해 필리핀 2차 계약으로 수주에서 한 축을 해냈다”며 “2026년에 이집트 100대, 미 해군 UJTS 등 강력한 수주 후보군이 있어 하반기 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KAI는 KF-21 이후 국내에서 가장 큰 고정익 사업인 전자전기 체계개발 업체 선정에 도전한다.

7월 제안서 평가, 10월 계약 예정이며 2034년까지 1조9천억 원을 투자한다.

그는 “전자전기 체계개발은 적 통신과 레이더 전파를 수집하고 전자파를 교란하며, 정보수집 등 임무를 수행하는 현대전에서 필수 전력 포트폴리오”라고 분석했다.

KAI의 2025년 2분기 매출은 8961억 원, 영업이익은 699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5% 증가하고 6% 감소하는 것이다. 박도은 기자

최신기사

교보증권 "엔씨소프트 '아이온2' FGT 이후 긍정적인 바이럴 형성"
테슬라 주주 'xAI 투자' 딜레마, 일론 머스크 경영 집중에 값비싼 대가 치를까
HDC현대산업개발 4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 1천억 바라봐, 정경구 붕괴 사고 여파 탈피한다
코스메카코리아 화장품 ODM 양강구도에 도전장, 조임래 코스피 입성으로 '톱티어' 겨눈다
김건희 특검 카카오 김범수·효성 조현상 소환, 재계 뒤흔든 '미르재단 사태' 재현?
SGI서울보증 랜섬웨어에 예보 공적자금 회수도 멈칫, 이명순 IPO 이후 리더십 시험대
한미반도체 회장 곽동신 "HBM4·5도 TC본더로, 하이브리드 본더 생산은 2027년 ..
'황제주' 합류 효성중공업 AI 수혜 더 받나, 미국 공장 효과에 증권가 러브콜
'한국산 텅스텐' 채굴 알몬티 9천만 달러 조달, 나스닥 상장 뒤 주가 7% 상승
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 대규모 흥행, 교보증권 "더 기대되는 하반기"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