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한항공은 2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3조9859억 원, 영업이익 3990억 원, 순이익 3959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0.9%, 영업이익은 3.5% 줄고, 순이익은 13.4% 증가했다.
▲ 대한항공이 영업이익이 지난해 2분기보다 3.5% 감소한 3990억 원으로 집계됐다. <대한항공> |
회사 측은 “글로벌 무역갈등 심화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효율적 운용으로 매출은 2024년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을 달성했다”며 “유가 하락에 따른 연료비 감소에도 인건비, 감가상각비 등 영업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 2분기 매출을 살펴보면 여객사업은 2조3965억 원, 화물사업은 1조554억 원 등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여객사업 매출은 2%, 화물사업 매출은 4% 감소했다
회사 측은 “여객사업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 따른 노선별 수요 감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했으며, 5월 초 연휴 수요가 집중돼 수익성은 지난해와 비슷했다”고 설명했다.
또 “화물사업은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와 유예에 따라 수요 변동성이 확대됏으나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반도체·배터리·태양광 등 프로젝트성 수요와 계절성 신선화물 유치로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