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테슬라 전기차 판매 부진에 배터리 공급사도 타격, 파나소닉 미국 공장 양산 연기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5-07-11 15:08: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테슬라 전기차 판매 부진에 배터리 공급사도 타격, 파나소닉 미국 공장 양산 연기
▲ 미국 캔자스주 데소토에 위치한 파나소닉 배터리 공장의 올해 7월경 모습. <앨런 스완 파나소닉에너지 북미 사장 링크드인 갈무리>
[비즈니스포스트] 테슬라 전기차 판매가 부진해 배터리 공급사도 생산 계획을 수정할 수밖에 없게 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일본 파나소닉이 미국에 짓고 있는 공장에서 전기차용 배터리 양산 시점을 늦추기로 결정했다. 

11일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미국 캔자스주에 건설하는 배터리 공장에서 당초 2027년 3월로 잡았던 양산 시점을 무기한 연기했다. 

파나소닉은 2022년 11월부터 미국 네바다주에 이어 캔자스주 데소토에 40억 달러(약 5조5천억 원) 규모의 두 번째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곧 초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원래 2027년 3월 말까지 연산 30기가와트시(GWh) 생산 능력을 갖추고 양산에 돌입하려 했는데 이를 늦췄다는 것이다. 

닛케이아시아는 “배터리 최대 고객사 테슬라가 판매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에 배터리 사업 불확실성도 커져 파나소닉이 전략을 바꾸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올해 2분기 세계 시장에 38만4122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감소한 물량이다. 

미국 트럼프 정부 또한 전기차 구매와 제조에 들어가던 연방 예산을 축소하는 기조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는 파나소닉과 한국 LG에너지솔루션, 중국 CATL 등으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는다. 

닛케이아시아는 “파나소닉은 지난해 미국에 세 번째 공장을 짓겠다던 프로젝트도 중단했다”라며 “2030 회계연도(2029년 4월~2030년 3월)까지 연매출 3조 엔(약 28조1200억 원)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하던 목표도 낮췄다”라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신한은행 '글로벌 콘퍼런스위크' 열어, 지속가능한 해외사업 전략 논의
[11일 오!정말] 민주당 박찬대 "살기 위한 본능에 가까웠던 것 아니냐"
과총 회장 이태식, 과기정통부 감사서 업무추진비 유용·직원 괴롭힘 드러나
구글 미국 정부에 클라우드 사용료 인하 예정, 오라클 이어 예산 절감에 동참
코스피 3200선 돌파 이후 '숨고르기' 3170선 마감, 코스닥 800선 상승
엔비디아 중국 신형 AI 반도체 성과 불투명, "트럼프 트윗 하나에 정책 바뀐다"
[오늘의 주목주] '쉬어간 방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5%대 하락, 코스닥 이오테크닉스 ..
대한유화 업황 악화에 시설투자 중단, 강길순 LNG발전소로 불황 버틸 힘 받아
블랙록 현물 ETF 신청 기대감에 엑스알피 가격 올라, 비트코인 1억5918만 원대
삼성전자 시스템LSI 수장 박용인 "엑시노스2600, 차근차근 준비 중"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