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보다 두 배 이상 더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11일 발표한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43%, 국민의힘 19%로 집계됐다.
▲ 한국갤럽이 11일 발표한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추이. <한국갤럽> |
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지난 조사(4일 발표)에 비해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지지도는 각각 3%포인트 하락했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 19%는 12·3 비상계엄 직후(12월10~12일 조사) 24%,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소추 직후(12월17~19일 조사) 24%보다 낮은 것이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우세했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민주당(34%)이 국민의힘(27%)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진보 성향이 강한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국민의힘 지지도가 유일하게 한 자릿수인 3%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더 많은 지지를 얻었다. 20대(민주당 22%, 국민의힘 22%)에서 두 정당 지지도는 오차 범위 안이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45%로 국민의힘(11%)보다 네 배 이상 더 많았다. 보수층에서 국민의 힘 지지세가 우세했다. 보수층 국민의힘 지지도는 47%로 민주당 지지도(23%)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80명, 중도 340명, 진보 252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28명 더 많았다.
두 당에 이어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3%, 진보당 1%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27%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