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알트코인’ 시장에도 전반적으로 훈풍을 불러올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알트코인 가격 상승폭이 최근 비트코인에 뚜렷한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 비트코인 시세가 연일 역대 최고가를 보이며 알트코인 시장에 투자자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알트코인 평균 수익률이 비트코인을 웃돌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
가상화폐 전문지 AMB크립토는 11일 “현재 ‘알트코인 시즌’이 본격화됐을 수 있다”며 “고래 투자자들이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모두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알트코인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기타 가상화폐를 통틀어 일컫는다.
AMB크립토의 집계 시점을 기준으로 전체 알트코인의 98%는 최근 48시간 동안 비트코인보다 높은 평균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은 최근 사상 최고가를 돌파한 뒤 조정을 겪고 있지만 알트코인 시장은 다소 차이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6월부터 알트코인 시장에 대량의 자금이 유입되는 현상이 반복되며 이번 상승세는 이전보다 더 강력하고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AMB크립토는 대규모 자산을 보유한 ‘고래’ 투자자의 움직임도 중요한 신호라고 파악했다.
6월 말 이후부터 알트코인 시장에서 대형 투자자의 매수세가 두드러진 만큼 강세장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전체 가상화폐 시장에서 한때 66%에 이른 비트코인 지배력이 최근 64%까지 떨어진 점도 알트코인으로 투자자 자금 이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AMB크립토는 “비트코인 영향력이 약해질수록, 투자자들은 다른 가상화폐에 더 많은 자금을 들인다”며 “현재 시장에서 상승 여력이 큰 알트코인을 주시하는 분위기가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