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실적 개선 흐름에 맞춰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 11일 대신증권은 KT가 실적 개선 흐름에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일 KT 목표주가를 기존 6만7천 원에서 7만4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10일 KT 주가는 5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4일 종가는 5만7700원으로 2002년 8월 민영 KT가 출범한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며 “개선되는 실적에 비례해 총 주주환원도 증가하고 주가 상승 모멘텀도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조2천억 원, 영업이익 930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89% 증가하는 수치다.
올해 부동산 일회성 이익은 약 3천억 원이 반영되고 지난해 말 인력 재조정에 따른 인건비 절감은 약 2500억 원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러한 실적 개선세에 KT는 올해 영업이익 2조 원대를 넘길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영업이익은 2조6천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22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부동산 관련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2조1천억 원으로 162% 늘어나는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2026년에는 영업이익이 2조3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2024~2028년 연평균성장률(CAGR)은 9%로 예상돼 영업이익 2조 원대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