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K이노엔이 2분기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시장추정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예상됐다.
이명선 DB증권 연구원은 11일 리포트를 통해 “HK이노엔이 2분기 헛개수 등의 식음료사업에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영업이익이 시장추정치를 밑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 HK이노엔(사진)이 2분기 H&B사업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추정치를 밑돈 것으로 전망됐다. |
HK이노엔은 2025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583억 원, 영업이익 207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4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7.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5.2% 줄어든 것이다.
같은 기간 시장추정치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16.7% 밑도는 수준이다.
HK이노엔은 전문의약품 사업에서는 선방했지만 H&B사업에서 부진하며 전체 수익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명선 연구원은 “헛개수 등의 팩트 음료 리콜 문제로 2분기 매출 감소 및 비용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HK이노엔은 하반기 실적을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H&B사업은 컨디션 신제품 등을 통해 실적을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도 하반기 중국 로열티 증가와 인도 출시도 앞두고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이 연구원은 HK이노엔 목표주가를 5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0일 HK이노엔 주가는 3만20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