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토마토가 10일 발표한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 <미디어토마토> |
[비즈니스포스트]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김문수 전 대선 후보가
안철수 의원과
한동훈 전 대표를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타났다.
미디어토마토가 10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김문수 전 후보 21.2%,
안철수 의원 13.1%,
한동훈 전 대표 12.1%, 조경태 의원 11.8%,
나경원 의원 6.5%로 집계됐다. '그 외 다른 인물' 6.5%, '없음' 25.9%, '잘 모름' 3.0%였다.
지역별로 서울과 광주·전라, 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전 후보가 안 의원을 앞섰다.
서울(
김문수 18.4%,
안철수 14.3%)과 광주·전라(
김문수 12.9%,
안철수 17.4%)에서는 두 후보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제주에서는 안 의원이 앞섰다. 한 전 대표는 부산·울산·경남(17.2%)에서 가장 많이 집계됐는데 김 전 후보(18.4%)와 오차범위 안에서 경쟁했다.
연령별로는 20대(
김문수 24.7%,
안철수 22.4%)와 60대(
김문수 18.3%,
안철수 13.1%), 70대(
김문수 20.4%,
안철수 17.3%)에서는 두 후보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30대와 40대, 50대에서는 김 전 후보가 안 의원을 앞섰다. 한 전 후보는 60대(18.1%)에서 가장 많이 집계됐으며 김 전 후보와 오차범위 안에서 경쟁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김 전 후보 20.4%, 안 의원과 한 전 대표가 각각 12.9%, 조 의원 10.9%, 나 의원 5.7%로 집계됐다. 보수층의 36.7%가 김 전 후보가 적합하다고 응답한 반면 진보층에서는 김 전 후보(6.8%), 안 의원(13.7%), 한 전 대표(7.7%), 조 의원(18.9%), 나 의원(4.9%)으로 의견이 나뉘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88명, 중도 471명, 진보 283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5명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7일과 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4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2025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