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유플러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실적 개선이 주주환원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 10일 SK증권은 LG유플러스가 실적 개선세에 힘입어 우호적 주주환원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10일 LG유플러스 목표주가를 기존 1만5천 원에서 1만75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최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 개선세가 이어지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될 것”이라며 “하반기 보유 자사주 소각 및 신규 자사주 매입에 대한 구체적 발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9일 LG유플러스 주가는 1만479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유플러스는 2분기 영업이익 2709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 2662억 원을 소폭 웃도는 수치다.
컨슈머모바일, 스마트홈 매출 확대 속에 마케팅비용, 감가상각비 등 비용효율화 기조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그는 “지난 분기 7분기 만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한데 이어 이번 분기에도 영업이익 증가세가 이어지며 올해 실적 개선에 대한 가시성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적 개선에 힘입어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LG유플러스는 2월 공시를 통해 2026년까지 최소 주당 배당금을 65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통해 2021년 취득한 자사주 678만 주 소각과 순이익 20% 한도 내에서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기존에 보유한 자사주 소각 및 신규 자사주 매입 가능성이 높은 만큼 우호적 주주환원 정책이 부각될 시점”이라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