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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고려아연 하반기 수익 감소 예상, 미국 중국 관세 잠정 타결로 희소금속 가격 하락"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5-07-10 09: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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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고려아연이 주력 품목인 아연, 연(납)의 제련수수료 하락과 미국과 중국 간 한시적 관세협상 잠정 타결로 하반기 이익률 하락이 예상됐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0일 “여전히 아연과 납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으나, 최근 아연·연 대비 귀금속·희소금속 가격이 상대적으로 많이 상승하며 품목별 매출 비중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 "고려아연 하반기 수익 감소 예상, 미국 중국 관세 잠정 타결로 희소금속 가격 하락"
▲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이 아연, 연의 제련수수료 하락, 미국-중국 한시적 관세 잠정타결, 원/달러 환율 하락 등으로 하반기 이익률이 감소할 것으로 10일 전망했다.

금, 은 등 귀금속은 2022년 이후 실질 금리가 상승하고, 같은 해 하반기부터 인플레이션이 둔화됐음에도, 지정학 위험과 각 국의 보호무역주의로 안전자산 수요가 늘며 가격 강세를 보였다.

또 안티몬, 인듐, 텔루륨, 비스무트, 카드뮴 등 희소금속은 지난 2024년 중국 정부의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에 따라 가격이 오르고 2025년 미국-중국 관세분쟁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난 1분기 고려아연의 은 매출은 아연 매출을 넘어섰고, 금 매출은 납 매출을 넘어섰다. 

이 연구원은 “희소금속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력이 최근 짧은 시간에 상당한 수준으로 성장했으나 지난 2분기 미국과 중국의 관세협상이 한시적이지만 잠정적으로 타결돼 희소금속 가격이 2분기 이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이익률을 시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력 품목인 아연과 납은 정광 ‘벤치마크 제련수수료(BM TC)’ 하락으로 수익성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제련수수료는 고려아연·영풍 등의 제련기업이 광산기업에게 정광을 제련하는 대가로 수취하는 금액이다. 제련기업과 광산기업은 매년 협상을 통해 1년간의 제련수수료를 책정하거나 스팟(현물) 제련수수료를 적용한다. 

2025년들어 아연 정광의 제련수수료는 1톤당 80달러로 2024년 165달러보다 52%, 납 정광 제련수수료는 1톤당 98달러에서 45달러로 54% 하락했다.

그는 “두 품목 모두 2분기 시작 시점에 제련수수료 협상이 타결돼, 그 영향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아연은 ‘지불 비율’(Payable ratio, 정광 무게대비 제련으로 추출한 금속을 광산기업에 돌려줘야하는 비율) 85% 수준이나 납은 95%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므로  연의 수익성이 더 악화됐을 것”이라고 봤다.

그는 “납 정광은 아연 정광보다 귀금속·희소금속 함유 비중이 높아 이 부분에서 수익성을 만회할 수 있으나 연만 놓고보면 수익성은 낮아진 것은 분명”이라고 덧붙였다.

원/달러 환율 하락도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지적됐다.

2025년 1~4월 월평균 원/달러 환율은 1달러 당 1450원 안팎을 기록했지만 4월 중순 이후 원화가 강세를 보였다. 5월 평균 환율은 1391원, 6월은 1365우넌으로 집계됐다.

이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매출은 국내·해외 모두 환율 영향을 받고 있어, 원화 강세는 매출 감소요인”이라며 “원가 측면에서도 매출 인식 시점과 정광 매입 시기와 환율 차이로 불리하게 작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고려아연 목표주가와 투자의견 등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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