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인터내셔날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하반기 자체 브랜드를 중심으로 화장품 부문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하반기 화장품 부문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신세계인터내셔날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원에서 1만2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Hold(중립)’으로 유지했다.
9일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는 1만25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187억 원, 영업이익 49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4년 2분기보다 매출은 1%, 영업이익은 63% 줄어든 것이다.
패션 부문은 소비 위축으로 전반적 패션 업황이 부진한 영향을 받아 영업손실 9억 원을 내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추산됐다.
코스메틱(화장품) 부문은 주요 수입 향수 브랜드 채널 축소와 2분기 자체 브랜드 비디비치 리뉴얼 작업으로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11%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정지윤 연구원은 “2분기 패션 부문 고전으로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20%, 8% 하향 조정했다”면서도 “최근 화장품 부문 실적 기대감과 업종 밸류에이션(적정가치 배수) 상승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2분기 어뮤즈 실적 호조와 하반기 비디비치 리뉴얼 효과, 올리브영 및 해외 직판 준비 등 화장품 부문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다만 신세계인터내셔날 현재 주가는 관련 기대감을 빠르게 반영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매출 1조3334억 원, 영업이익 28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보다 매출은 2%, 영업이익은 7% 증가하는 것이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