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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 '미래 먹거리' 전장사업 확대 의지, 그룹 최고경영진 원팀으로 혼다 본사 방문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5-07-07 11: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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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901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구광모</a> LG '미래 먹거리' 전장사업 확대 의지, 그룹 최고경영진 원팀으로 혼다 본사 방문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기업간(B2B) 전장 사업 강화를 위해 LG그룹 최고 경영진들이 일본 혼다 본사에 총출동한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모빌리티 전장(전자장치)’ 사업 강화를 위해 그룹 수뇌부가 일본에 총 출동한다.

7일 재계에 따르면 권봉석 LG 최고운영책임자(COO) 부회장, 조주완 LG전자 사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 등 LG그룹 최고위 경영진은 지난 6일 혼다 본사가 있는 일본 도쿄로 출국했다.

LG그룹은 7~8일 혼다 본사에서 배터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스플레이, 센서 등 모빌리티 핵심 부품과 기술을 소개하는 'LG 테크데이'를 연다.

LG 경영진은 미베 도시히로 혼다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과 만나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협력할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와 전장은 구광모 회장이 직접 챙기는 핵심 사업이다.

구 회장은 2018년 LG그룹 회장에 오른 뒤 스마트폰 등 경쟁력이 뒤처진 사업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배터리와 전장 사업에 막대한 투자를 집행하면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기업과개인거래(B2C)에서 기업간거래(B2B) 중심으로 점차 옮겨왔다.

그 결과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배터리 1위 제조사로 자리잡았으며, LG전자 전장(VS)사업부도 최근 2년 연속 매출 10조 원을 넘기는 등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구 회장은 지난 6월 초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자동차그룹의 합작 법인 ‘HLI그린파워’를 방문해 배터리셀 생산라인을 직접 점검하며 “경쟁사 대비 LG만의 차별화한 배터리 경쟁력을 확보해할 수 있도록 집중해 달라”며 “미래 모빌리티의 심장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도 전장사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 대비 소비 전력을 60% 줄이고, 무게는 80% 낮춘  ‘차량용 P-OLED(플라스틱 OLED)’를 중심으로 2026년 글로벌 자동차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OLED 점유율 60%를 달성한다는 목표을 세우고 있다.

LG이노텍은 차량용 카메라 모듈과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용 부품을 중심으로 전장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LG이노텍의 전장 부품 신규 수주와 수주잔고는 2021년 이후 4년 연속 증가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수주잔고는 2023년보다 27% 증가한 13조6천억 원으로 사상 처음 13조 원을 넘어섰다. 신규 수주도 전년 대비 20% 늘어난 3조9천억 원을 기록했다.

‘LG 전장 원팀’은 찾아가는 기술 설명회를 통해 글로벌 수요 기업과 접점을 넓히고 있다.

미래차 핵심 부품과 기술을 통합 솔루션 형태로 한 번에 고객사에 제안함으로써 각 회사의 개별 경쟁력을 넘어선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고객사 입장에서도 여러 협력사를 따로 만날 필요 없어, 빠르고 효율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LG그룹은 2024년 3월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본사에 찾아가 첫 LG테크데이를 개최했고, 2024년 9월에는 일본 도요타 본사에 기술력을 선보였다. 지난해 4월에는 LG전자 VS사업부가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 비공개 테크데이를 열고 자사 기술의 강점을 설명했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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