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백화점그룹 주요 상장 계열사 6곳이 서스틴베스트의 'ESG 베스트 기업 100'에 선정됐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홈쇼핑·현대백화점 등 상장 계열사 6곳이 국내 대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기관인 서스틴베스트의 2025년 상반기 'ESG 베스트 기업 100'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 현대백화점그룹(사진)이 최근 서스틴베스트의 2025년 상반기 ESG 평가에서 6개 계열사가 'ESG 베스트 기업 100'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
서스틴베스트는 주요 연기금과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 의뢰를 받아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국내 기업에 대한 ESG 평가를 진행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국내 1295개 기업을 대상으로 결산법인의 사업보고서 공시에 맞춰 지배구조를 중심으로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 결과 2조 원 이상 상장 기업 중 현대홈쇼핑, 현대백화점, 현대지에프홀딩스가, 5천억 원 이상 2조 원 미만 상장 기업 중에는 현대그린푸드, 현대리바트, 한섬이 각각 ESG 베스트 기업에 포함됐다.
특히 현대홈쇼핑과 현대백화점은 2조 원 이상 상장사 부문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3위에서 1위로 올랐고 현대백화점은 21위에서 2위로 상승했다. 현대그린푸드는 5천억 원 이상 2조 원 미만 상장사 부문에서 2위를 기록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4년 ESG 평가’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당시 평가 대상 12개 상장 계열사 중 10개 상장 계열사가 2년 연속으로 통합 A 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이지웰 등 3개 계열사는 A+ 등급을 받았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국내 백화점 업계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통합 A+ 등급을 받았다. 현대홈쇼핑과 현대이지웰은 지난해 처음으로 통합 A+ 등급을 획득했다.
현대지에프홀딩스·한섬·현대리바트·지누스·현대에버다임·현대퓨처넷·현대바이오랜드 등 7개 계열사는 A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그룹 계열사로 신규 편입된 대원강업과 삼원강재의 경우 ESG 등급이 2024년 모두 통합 B+를 획득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주회사 중심의 'ESG 협의체'를 운영하며 각 계열사의 미흡한 항목을 분석해 개선 과제를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 각 부문별로 실효성 있는 추진 전략을 수립해 실행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그룹 차원의 진정성 있는 ESG 경영 방침에 맞춰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경영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