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대통령이 7월 안에 미국과 일본, 중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에 특사를 파견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4일 "정부가 주요국을 대상으로 특사 파견을 추진 중"이라며 "구체적인 사항은 상대국과 협의가 완료돼 공식적으로 발표하기 전까지 밝히기 어렵다"고 밝혔다.
▲ 이재명 대통령(사진)이 이번 달 중 미국, 일본, 중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에 특사 파견을 추진한다.<연합뉴스> |
대통령실은 주요국에 보낼 특사 예비 명단을 두고 내부 조율 및 상대국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사 파견을 검토하는 국가는 미국과 일본, 중국을 비롯해 유럽연합(EU)과 프랑스, 호주, 인도, 캐나다 등 10여 나라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4강 외교 중심의 특사 파견 범위를 유럽과 인도·태평양 지역까지 확대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특사 파견은 이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설명하고 교류의 폭을 넓혀 정상 외교의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대통령실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북한과 밀착한 러시아에도 특사를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