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세번째줄 가운데)이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신격호 롯데 글로벌 장학금 수여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장학재단> |
[비즈니스포스트] 롯데장학재단이 인도네시아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학습 물품 등을 지원했다.
롯데장학재단은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롯데몰자카르타에서 ‘신격호 롯데 글로벌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하고 상반기 인도네시아 현지 성적우수 및 저소득층 대학생 50명에게 모두 3330만 원 상당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인도네시아 대학교 10곳에서 선발된 학생들에게 1인당 450달러씩 지급된다. 장학생은 성적 우수자와 저소득층을 각 50% 비율로 선발했다.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롯데 현지 법인장 10명과 장학생 40명 등이 장학금 수여식에 참석했다.
장혜선 이사장은 “‘신격호 롯데 글로벌 장학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우수 인재를 발굴해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이번 장학금이 국경을 넘어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나눔의 선순환을 만들어가는 하나의 상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3일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에서 ‘신격호 롯데 인도네시아 초등학교 물품 전달식’을 열고 자카르타 초등학교 7곳에 모두 2350만 원 상당의 학습 물품을 지원했다.
화이트보드와 책상·의자 세트 등 교내 노후화된 학습 기자재가 교체되며 자카르타 지역 7개 학교, 54개 학급, 총 691명의 초등학생들이 혜택을 받는다.
장 이사장은 “교육의 평등은 누구나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물품 지원 사업이 인도네시아 교육의 평등을 만들어 내는 한 장의 벽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롯데장학재단은 아세안과 남아시아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을 각 나라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는 글로벌 리더로 키우자는 취지에서 2008년부터 글로벌 장학금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필리핀 등 모두 4개 나라 인재들의 학업을 후원하고 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