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기업일반

무역협회 "미국 상호관세 현실화 때 한국산 자동차·부품·기계 경쟁력 약화"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5-07-02 15:05: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예고한 상호관세가 현실화되면 미국 시장 내 경쟁이 심화되면서 한국산 제품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표한 ‘트럼프 1기 이후 미국 수입시장 수출 경합 구조 변화 및 시사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미국의 전체 수입은 2024년 같은 기간 대비 19.2% 증가하며 누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무역협회 "미국 상호관세 현실화 때 한국산 자동차·부품·기계 경쟁력 약화"
▲ 2일 무역협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가 현실화되면 한국산 제품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전망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하지만 이 시기 한국은 미국의 수입 증가율이 –5.0%를 나타냈다. 중국의 수입 증가율도 –0.9%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한국의 미국 수입 시장 내 점유율 순위는 2024년 7위에서 3계단 하락한 10위를 나타냈다.

반면 한국과 중국 이외에 미국 수입 시장의 주요 10개국 중 멕시코, 캐나다, 아일랜드, 스위스, 독일, 베트남, 일본, 대만, 인도 등은 대미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의 점유율 하락은 주요 수출 품목인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에 25%의 품목 관세가 부과된 영향으로 분석됐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한국이 미국에 수출한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억3천만 달러 줄었다. 기계류(-5억7천만 달러), 화학공업(-4억2천만 달러), 반도체(-3억8천만 달러) 등도 각각 감소했다.

한국의 미국 수입 시장 내 입지가 줄어드는 동안 멕시코는 자동차 및 부품 분야에서, 대만과 베트남 등은 기계류 및 전기·전자에서 점유율을 늘리며 경쟁국으로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국가별로 다르게 부과된 상호관세가 유예기간이 지나 현실화되면 경합 품목을 중심으로 국가 간 경쟁 구도가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25%)보다 관세율이 높은 국가인 중국(54%), 베트남(46%), 대만(32%), 인도(26%)의 경우 한국과 기계류 및 전기·전자 분야에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한국보다 관세율이 낮거나 유사한 캐나다 및 멕시코(25%), 독일(20%), 일본(24%)과는 자동차 및 부품, 기계류 분야에서 한국이 가격 경쟁에서 불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원 측은 “미국 보호무역주의 기조 강화와 미국 수입시장 내 경쟁 심화로 우리 대미 수출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한국경제신문 "일부 임직원 주식 선행매매 연루 혐의, 책임 통감한다"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5080선까지 하락, 원/달러 환율 1469.5 마감
[오늘의 주목주] '역대 최대 주주환원' KB금융지주 주가 7%대 상승, 코스닥 ISC..
태광산업 울산 아라미드 공장서 클로로포름 누출로 1명 사망
[이주의 ETF] 한화자산운용 'PLUS 태양광&ESS' 16%대 올라 상승률 1위, ..
조국 "극우잡탕 국민의힘과 김영삼 한 공간에 머물 수 없어", 국힘 강력 비판
대우건설 컨소시엄,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입찰 사전심사 서류 제출
우리금융 작년 단단한 실적 '종합금융' 기대 키웠다, 임종룡 회장 2기 시너지 가속 예고
SK가스 지난해 영업이익 4428억 55% 증가, 보통주 1주당 7천 원 배당
iM금융지주 작년 순이익 4439억 106% 증가, 주주환원율 38.8% 역대 최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