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솔그룹은 범삼성가의 일원으로서 재계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면서 주요 축을 형성하고 있다. |
[씨저널]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회장의 별세 이후 범삼성가는 삼성, CJ, 신세계, 한솔, 그리고 한때 비운을 겪었던 새한그룹으로 분화하며 각자의 길을 걸어왔다.
복잡하게 얽힌 혈연과 혼맥 속에서 이들은 때로는 갈등을 겪기도 했지만, 각자의 영역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가며 재계의 주요 축을 형성하고 있다.
이병철 창업회장은 고 박두을 여사와 결혼해 슬하에 장녀 고 이인희 전 한솔그룹 고문, 장남 고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 차남 고 이창희 전 새한그룹 회장, 차녀 이숙희씨, 사녀 이덕희씨, 삼남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 오녀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을 뒀다.
고 이인희 전 고문은 고 조운해 강북삼성병원 명예이사장과 결혼했고 자녀로 장남 조동혁 한솔케미칼 회장과 차남 조동만 전 한솔아이글로브 회장, 삼남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장녀 조옥형씨, 막내딸 조자형씨가 있다.
조동혁 한솔케미칼 회장은 고 이창래 서우통상 회장의 딸인 이정남씨와 결혼했다. 조동혁 회장의 자녀로는 장녀
조연주 한솔케미칼 부회장, 차녀 조희주씨, 외아들 조현준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동만 전 한솔아이글로브 회장은 이용학 전 한일전선 회장의 딸인 이미성씨와 혼인해 조은정씨, 조성진씨, 조현승씨 등 2녀1남을 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장녀 조은정씨는 2008년 이동윤 전 세하 회장의 장남인 이준석씨와 결혼했다. 이 결혼이 세간에 관심을 끌었던 것은 이동윤 전 세하 회장이 한솔그룹과 라이벌 관계였던 무림페이퍼 이동욱 회장의 동생이었기 때문이었다.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은 고 안영모 전 동화은행장의 딸 안영주씨와 결혼해 조나영씨와 조성민 한솔홀딩스 부사장 등 1남1녀를 낳았다. 장녀 조나영씨는 한상호 김앤장 변호사의 장남 한경록 한솔제지 대표이사와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민 부사장은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의 장녀인 정정은씨와 결혼해 한국경제계의 두 축인 삼성가와 현대가의 직접적 혼맥으로 관심을 받았다.
이인희 전 고문의 장녀 조옥형씨는 권대규 HS창업투자(전 한솔창업투자) 부사장과 연애결혼을 해 권애영, 권이주 두 딸을 두었다고 한다.
이 전 고문의 막내딸 조자형씨는 타이완계 미국인 사업가 빈센트 추와 국제결혼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장우 기자